전국 아파트값 14주 연속 상승… “거래량 감소에 상승폭 줄어”

방재혁 기자 2024. 9.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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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임차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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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26주 연속 올라

전국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1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오르면서 2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23%)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문정·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22%)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9%)는 대림·양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22%)가 이촌동·한강로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광장·자양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마포구(0.21%)는 공덕·용강동 준신축 위주로, 성북구(0.16%)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지만,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11%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02% 내려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는 이번 주 0.09% 올라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0.06% 오르면서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성남 분당구(0.37%), 광명(0.22%), 과천(0.21%), 수원 영통구(0.21%), 성남 수정구(0.20) 등이 상승세였고, 이천(-0.09%), 평택(-0.06%)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서구(0.12%), 계양구(0.08%), 미추홀구(0.07%), 남동구(0.04%) 등이 상승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7%→0.12%) 및 서울(0.17%→0.1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임차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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