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목정문화상 수상자 발표…김영 시인, 박종수 화가, 이명배 국악인

(왼쪽부터) 문학부문에 김영(66·시인), 미술부문에 박종수(77·화가), 음악부문에 이명배(57·국악) 씨

 ‘제32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김영(66·시인), 미술부문에 박종수(77·화가), 음악부문에 이명배(57·국악) 씨가 선정됐다.

 (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식)은 제32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어 심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목정문화상은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등 3개 부문에 대해 꾸준하게 시상하고 있다. 제30회 목정문화상부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창작지원비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 시인은 김제 출생으로 모교인 만경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가 명퇴했다. 1995년 ‘자유문학’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해 ‘벚꽃 지느러미’ 등 6권의 시집과 3권의 수필집 등을 발간했다. 전북문인협회장과 전북문학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석정문학회 회장과 한국문협 이사를 맡아 봉사하는 등 지역사회 문화예술 부문에 공적이 크다.

 박종수 화가는 고창 출생으로 전북대 · 한양여대 강사, 고창고 · 전북사대부고 · 덕수고 등에서 재직했다. 그동안 개인전 17회,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80여 회를 개최했다. 작가로서 예술적 역량은 물론, 수많은 작가들을 배출하고 현재도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작품 발표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이명배 국악인은 익산 출생으로 익산 삼기농요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전통문화인 들노래의 명맥을 잇고자 홀로 외로이 들노래 복원 작업에 그의 청춘을 바쳤고 복원한 들노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구성, 기획, 지도와 발표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동초제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장을 맡아 보급·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2일 오후 4시 전주 더메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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