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동안 여배우의 최근자 모습
‘연예계 동안’ 하면 어떤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임수정, 김수정 등 많이 있겠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원조 동안 연예인으로
장나라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2000년대 초부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이름을 날리다 중국에 진출해
1세대 한류 주역으로 거듭난 톱스타죠.
장나라는 2001년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데뷔하자마자 깜찍한 외모와 톡톡 튀는 귀여움 덕분에 한창 흥행 가도를 달리던 시트콤 <뉴 논스톱>에 전격 캐스팅되었죠.
당시 장나라는 양동근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양동근이 입대해 장나라가 펑펑 우는 회차는 대한민국 시트콤 최고 시청률인 39.3%를 기록했습니다.
<뉴 논스톱>의 성공 이후 장나라는 최고 시청률 44.6%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됩니다.
말 그대로 명랑하고 굳센 차양순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죠. 두 편의 대작을 찍은 장나라는 데뷔 1년 만에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스타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장나라는 잠시의 휴식기도 없이 곧바로 차기작인 드라마 <내사랑 팥쥐>에 출연했습니다.
극 중 까칠한 인형탈 알바생 ‘양송이’를 맡아 전례 없던 인기몰이를 한 장나라는 ‘최고액의 개런티를 받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장나라는 2004년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중국에서도 장나라는 남달랐는데요. 최고의 여성 연예인에게 붙는 칭호인 ‘천후’를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주제곡에 참여한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했죠. 장나라가 출연한 드라마 <댜오만 공주>는 중국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장나라는 2011년 중국 활동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무려 6년 만의 컴백이었죠. 그녀가 <동안미녀>로 복귀한다고 밝혔을 때, 반가운 목소리도 있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그만큼 컸습니다.
하지만 장나라는 그런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시키듯 드라마의 제목답게 엄청난 동안 미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죠.
장나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4년에는 <명랑소녀 성공기>의 장혁과 12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30대 남녀의 결혼 이야기를 소재로 해 10대, 20대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없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에 큰 인기를 몰았습니다.
장나라는 자신의 아이덴티티이자 최고의 장점인 동안 외모를 살려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드라마 <고백부부>가 있죠. 장나라는 주인공인 ‘마진주’ 역을 맡았습니다.
장나라는 38세 엄마와 20살 대학교 새내기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 정도면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앳된 얼굴을 자랑해 ‘또 한 번 리즈를 갱신했다’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2018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황후의 품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뮤지컬 배우였다가 하루아침에 대한제국의 황후 자리에 오르게 된 ‘오써니’ 역을 맡았는데요.
‘막장’ 드라마다운 전개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화제를 끌어 1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복수심에 가득 찬 연기를 선보인 장나라는 결국 그해 SBS 연기대상의 수목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습니다.
이듬해에는 불륜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백화점의 VIP 전담팀을 다룬 드라마를 흥행시키기도 했는데요.
장나라는 이상윤, 이청아 등 굵직한 중견 배우들과 함께 훌륭한 연기합을 선보여 호평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불륜 드라마들과는 달리 자극성이 덜해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죠.
이후 장나라는 중년들의 사각 관계를 다룬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주연 ‘장하리’로 분해 귀여운 모습을 뽐냈고, <대박부동산>에서는 퇴마사이자 공인중개사인 홍지아로 변신해 멋진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4월에는 장혁과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드라마 <패밀리>에서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는 킬러 '강유라'를 연기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사실 장나라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Sweet Dream', '나도 여자랍니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MBC와 SBS 가요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죠.
이처럼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나라는 현재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드라마 <고백부부> 이후 6년 만에 다시 손호준과 재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백부부에서 장나라는 매년 수천억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를 이끄는 자수성가 CEO이자 백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연기한다고 하는데요.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나라가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뽐낼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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