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라운드' 우승한 마다솜 "사라졌던 내 골프를 되찾은 것 같다" [KLPGA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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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친 마다솜이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올 시즌 첫 우승 및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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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친 마다솜이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올 시즌 첫 우승 및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마다솜은 경기 후 진행된 우승 기자회견에서 "오늘 전반 9홀까지는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후반에 4홀 연속 버디를 하는 순간부터 '조금 다가왔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워낙 쉽게 가지 않는 성격이어서 '17번 홀은 잘 넘겨야지' 생각하고 끝까지 잘 쳤더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다솜은 "첫 홀에 티샷이 왼쪽 벙커로 가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벙커샷을 너무 잘해서 긴장이 조금 풀렸다. 그때 두 홀 연속 롱퍼트를 넣고 조금 들떴는데.. 스스로 '18번홀 올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는 얘기를 했다. 계속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남 의식을 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의 의미에 대해 마다솜은 "다시 나에 대한 믿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그 전까지는 '올해는 내 골프가 사라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는데 되찾은 것 같아서 좋다"고 답했다.
또 최종일 성적에 대해 마다솜은 "아마추어 때 샷이글과 홀인원을 같이 기록해서 10언더파를 기록한 적이 있다. 오늘 기록이 프로 최고 기록이자 라이프 베스트다"고 답했다.
'언제 리더보드를 봤나'는 질문에 마다솜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할 때도 그렇고, 작년에 우승할 때도 그렇고, 항상 17번홀에서 더블보기나 보기를 기록해서 어렵게 갔었다"고 언급한 뒤 "그래서 리더보드를 안 보다가 16번홀에서 처음 봤는데, 타수 차이가 크게 났었다. 그때 긴장이 사라져서 남은 홀에서 좋은 샷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다솜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현재 샷 감도 좋고, 다음주 대회가 메이저 대회이다 보니까 우승까진 아니어도 톱텐 정도는 노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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