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장맛비가 잠시 쉬어가는 틈, 초록의 배경 위로 수국이 고개를 든다. 흐린 하늘 아래서도 선명하게 빛나는 그 꽃은 여름의 중심을 알리는 시그널처럼 피어나고 있다.
수국이 가장 화려한 계절,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 명소에서도 한 해 중 가장 특별한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유구 색동수국정원에서 열리는 꽃축제다.
단지 꽃을 보기 위한 방문을 넘어, 음악과 이야기, 추억을 더할 수 있는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여름이면 한 번쯤은 수국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이들에게 이번 축제는 결정적인 여행의 이유가 되어줄 수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조성된 포토존은 물론,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여름날의 일상을 문화로 연결시킨다.

꽃과 사람이 어우러지고 빛과 음악이 머무는 축제는 그 자체로 계절을 기록하는 풍경이 된다. 무엇보다 6월의 끝자락, 무더위 직전의 시기라는 점에서 여행지로서의 최적의 타이밍이다.
이번 6월, 한여름 정취와 즐거움이 어우러진 유구면의 특별한 장소로 떠나보자.
제4회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
“가요제·토크콘서트까지 열리는 유구 수국정원, 수국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봐요!”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의 유구 색동수국정원에서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4회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개최된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정원이라는 공간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형형색색의 수국이 조성된 넓은 정원 안에는 관람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쉼터와 사진 촬영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여기에 수국의 이미지를 테마로 한 공연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문화적 체험의 공간으로 확대된다.

축제 기간 중 가장 눈에 띄는 메인 무대는 ‘수국가요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된 이 무대는 여름밤의 정취를 더하며, 축제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유구 색동달빛정원’은 밤 시간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스며들다 수국에’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다.
지역 예술인의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 문화와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도 이어진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인 ‘유구한 소비생활’은 축제장에서의 소비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로, 소소한 참여를 통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행사 전 구간은 수국의 개화 시기와 맞물려 있어 방문 시기에 더욱 화사한 풍경을 기대할 수 있다.

꽃을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고 듣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구성을 갖춘 이 축제는 여름의 문턱에서 특별한 하루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