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가 술 마실 때 잘 타 먹는 음료

탄산수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용도는 전혀 다른 이것

최근 MZ세대에게 하이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증류주인 위스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 바로 토닉워터인데요, 국내 토닉워터 시장은 2010년대부터 시작하여 지난해에는 500억 원대로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토닉워터는 겉보기에 투명해 언뜻 탄산수와 비슷해 보이는데, 토닉워터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탄산수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았습니다.



토닉워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토닉워터는 영국에서 처음 개발한 무색 투명한 음료로, 탄산수에 레몬, 오렌지, 라임 등 향초류와 감귤류의 추출물 및 당분을 배합해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원기회복수, 강장수로 활용되었지만 오늘날은 술과 혼합해 음용하는 믹서 역할로 주로 사용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진이나 보드카와 믹스해 마시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 상품과 국내 상품의 차이점

과일 에센스를 넣은 음료에 ‘퀴닌’을 첨가한 것이 토닉워터의 시초입니다. 퀴닌은 킨코나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인체에선 열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도 해외 토닉워터에는 퀴닌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국내에 유통되는 토닉워터에는 퀴닌 성분이 빠져있는데, 퀴닌이 의약품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산 토닉워터에는 정제수와 과당, 설탕, 구연산, 비타민C 등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칵테일의 부재료로 인식되어 있어

토닉워터는 주로 칵테일의 부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진과 섞으면 진토닉, 럼과 섞으면 럼토닉, 보드카와 섞으면 보드카 토닉이 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는 칵테일 용도 외에는 잘 사용되 지 않았던 탓에 술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그냥 탄산음료로 봐도 무방합니다.



탄산수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융해된 지하수를 발견해서 음용하게 된 것이 시초였습니다. 오늘날의 탄산수는 인공적인 음료로 물에 이산화탄소를 첨가하며 마시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탄산수는 정제수와 탄산가스로 이루어져 있고 열량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이어트 대용으로 마셔도 좋고 탄산음료 대체 용도로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용도에 따른 차이

영양적으로 탄산수와 토닉워터의 차이는 없지만, 마시는 용도가 다릅니다. 토닉워터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술을 맛있게 마시기 위한 목적이 크며, 단독으로는 마시지 않고 과일 에이드 제조용이나 보드카, 위스키 같은 도수가 높은 술을 희석하기 위해 첨가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천연 탄산수와 인공 탄산수의 차이점

천연 탄산수는 대부분 화산 암반 퇴적층에서 생성되며 물이 화산 암반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집니다. 반면 인공 탄산수는 정제수에 탄산가스를 주입한 것으로 탄산 맛은 강하지만 미네랄 성분은 거의 없습니다. 인공 탄산수는 천연 탄산수에 비해 기포가 크고 유지력이 짧으며 탄산수의 맛을 높이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볼, 위스키의 유행으로 토닉워터 매출 덩달아 증가

하이볼뿐 아니라 소주에 토닉워터를 타는 ‘소토닉’도 유행하면서 토닉워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술과 술을 믹스해서 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SNS에서 퍼지면서 다 같이 모이는 술자리에서도 인기 주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위스키 또한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에까지 각광을 받고 있어 토닉워터의 성장세도 덩달아 쭉 이어질 전망입니다.



토닉워터 라인업 확장 중

각 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토닉워터의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진로토닉워터는 홍차, 진저에일, 칼라만시 등 소재를 다양화한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제로 트렌드에 맞춰 0칼로리 토닉워터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제로 열풍에 힘입어 진로토닉 제로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0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좋은 음주법은 아니야

하이볼에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게 유행인데 맛은 좋지만 사실 그리 좋은 음주법은 아닙니다.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술과 섞어 마시면 술에 더 빨리 취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탄산 기체가 위에서 빠져나가면 위장관 내부의 압력이 더 커지고 위의 흡수 속도가 20~25% 정도 빨라집니다. 또 믹스해서 마실 경우 알코올이 희석되어 인체에서 가장 빨리 흡수되는 도수인 10~15도로 바뀌게 되고, 여기에 흡수 속도까지 더해져 빨리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기 좋은 토닉워터 레시피

하이볼의 기본은 스카치 위스키에 섞어 마시는 스카치 앤 소다입니다. 하이볼은 영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본에서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먼저 유리잔에 얼음을 채우고 위스키를 소주잔의 2/3 정도 부어줍니다.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1:4의 비율로 첨가하여 만들고 레몬 슬라이스나 칼라만시 등을 살짝 넣어주면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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