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막내딸 희귀병 진단 고백 "폭풍 같던 한 달..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 [인스타]

가수 별이 딸의 희귀병 진단을 뒤늦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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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9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내 딸 송이 양의 사진을 올리며 "송이가 아팠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그 무엇도 할 수가 없었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별은 막내 딸 송이 양이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나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가족들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송이와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송이보다 더 오랜 시간을 더 힘들게 아파 누워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오직 내 아이만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내 모습을 깨닫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을 때 저의 기도 내용은 바뀌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이는 우리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어요"라며 현재는 딸이 퇴원했다고 전했다.

별은 아이가 이젠 스스로 걷고 설 수 있게 됐다며 "송이가 한참 아플 땐 이 병이 언제 나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 주변에 알릴 수 없었는데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치료도 재활도 필요없을것 같다는 말을 듣고 이제야 여러분들께 (소식을) 나눠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별은 "지난 한 달이 폭풍 같이 지나갔네요"며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아픈 아이를 돌보며 더 아파할 엄마들을 위해 기도한다. 지치지 않길. 무너지지 않길. 작은 마음이지만 보태지길 바랍니다"며 환우와 가족들을 응원했다.

한편, 별은 지난 2012년 방송인 하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iMBC 이소연 | 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