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영웅 네이마르(33·산투스)가 친정팀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에서 부상으로 34분 만에 교체되며 좌절감을 안겼다.
영국 'BBC' 등은 17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아틀레치쿠MG와의 브라질 세리에A 경기에서 다리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산투스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특별한 등번호 100번을 달고 나섰지만, 전반전 도중 벤치를 향해 손짓한 뒤 주저앉았다. 의료진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네이마르는 눈물을 흘리며 카트에 실려 나갔다.
이미 허벅지 부상으로 6주간 결장했던 네이마르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세사르 삼피아오 산투스 감독은 "진단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장기 결장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때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PSG)을 거쳐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지만, 7경기 1골 2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올해 초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하며 부활을 꿈꿨으나, 고질적인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BBC'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3월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비록 지난 3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네이마르의 화려했던 커리어는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