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월동 숙대입구 역세권 재개발, 사업시행자에 대신자산신탁 지정

김찬호 2026. 3.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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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3만6612㎡, 최고 40층·885세대 조성 계획
왼쪽부터 4번째 후암특별계획구역 6획지/추진준비위원장 윤명숙 / 5번째 대신자산신탁 김송규 대표. 사진 = 대신자산신탁 제공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 일원(구 후암특별계획구역 6획지)에서 추진 중인 숙대입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 단계에 들어섰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이날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접수했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12월 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75%를 확보했다.

정비구역 지정고시 기준 구역면적은 3만6612㎡다. 법적 상한용적률 418%가 적용되며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8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사전 검토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이후 2025년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1월 2일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용산구에서 신탁방식으로 추진되는 첫 정비사업이다. 조합 설립 대신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조합 설립 절차를 생략하는 만큼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향후 건축·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통합심의 일정과 시공사 선정 과정이 사업 속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MOU 체결 이후 약 10개월 만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접수까지 이뤄졌다"며 "연내 건축·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