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목마른데 그냥 넘기면 큰일 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물을 마시지만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단순한 목마름으로 볼 일이 아니다. 특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도 갈증이 지속되고, 소변 횟수가 늘거나 체중이 줄고 피곤함이 동반된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의료계에서는 암, 특히 일부 내분비 계통이나 신장 관련 암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갈증’이 보내는 신호를 단순히 무시해서는 안 된다.

당뇨병: 가장 흔한 원인과 특징
당뇨병은 ‘다뇨(소변이 잦음)·다음(많이 먹음)·다색(많이 마심)’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갈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혈당이 높아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마셔도 자주 목이 마른 상태가 지속된다. 한국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만성적으로 높은 혈당은 시력 저하, 피로, 체중 변화 등과 함께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하면 관리 가능성이 높다.

암 가능성: 어떤 암이 갈증을 유발할까
암이 직접 갈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췌장(인슐린 분비 이상) 암이나 뇌하수체, 신장 암 등이 갈증뿐 아니라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갈증이 당뇨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거나 혈당 조절 상태가 좋은데도 목마름이 지속된다면 암 또는 내분비 이상, 신장 기능 저하 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암으로 인한 지속적 갈증을 단독 증상만으로 보고한 연구는 제한적이어서, 암 가능성은 다른 증상과 조합해서 판단해야 한다.

갈증이 위험해지는 패턴과 조치법
갈증이 단순히 더운 날씨 거나 수분 부족 때문이라면 가벼운 해결법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패턴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갈증과 함께 배뇨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체중 감소, 피로감, 시야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경고 신호다.
또 가족력이 있거나 고지혈증·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 인자가 있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더 커진다. 내과·내분비내과에서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검사 등을 받아 보고 필요시 복합 혈액 검사나 영상 진단으로 암 또는 신장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기사에서도 “반복되는 갈증, 당뇨 극복 위한 고혈당 신호로 인지하라”는 조언이 전문의들 사이에서 강조되고 있다.

목 마름도 무시 말아야 할 경고음
갈증이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갈증이 지속되고 다른 이상 증상들이 함께라면, 단순한 갈증이 삶의 질을 해치는 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 소변량의 변화, 체중감소나 피로감 등 여러 증상이 겹친다면 지금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은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는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지속적 갈증은
당뇨병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지만,
암·신장질환 등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어
반복되면
반드시 혈당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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