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수많은 외국인들이 유독 놀라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 문화 때문에 한국인들에 대해 엄청난 착각을 하게 된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운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친근하게 여기기도 한다는데요. 과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어떤 한국 문화를 보고 이런 착각에 빠진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한국인의 자동차에서만 볼 수 있는 '이것'은 외국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특징인데요. 한국인이 타는 자동차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브랜드도 디자인도 각양각색이지만, 한국인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는 대부분 이것이 달려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네모난 스펀지'입니다. 한국에서는 자동차에 작은 스펀지가 문짝마다 붙어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차량을 구매할 때부터 붙여서 나오기도 합니다. 이 스펀지의 용도는 모두가 잘 알고 있죠? 이 스펀지가 문콕을 방치하기 위한 장치라는 걸 한국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정말 흔한 아이템인데요.
그런데 이게 우리 한국인들에게만 흔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에게 문콕 스펀지의 존재는 너무나 생소하다고 하는데요. 외국에서는 자동차에 이런 게 달려 있지 않다 보니, 문콕 스펀지 자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동차에 달려있는 이 스펀지를 보고 신기해서 한 번, 용도에 두 번 놀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인들도 몰랐던 사실이 있는데요. 문콕 스펀지는 사실 한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용도처럼 문콕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스펀지의 원래 용도는 공장에서 출하된 자동차를 운송할 때나 좁디 좁은 센터의 주차장에 진열할 때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제조사에서 부착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차가 고객에게 인도될 때 제거되는 스펀지였습니다. 즉, 자동차를 포장하는 포장재 중 하나였던 것이죠.
그런데 이 스펀지에서 생각지도 못한 문콕 방지 효과를 발견한 한국인들이 이걸 도어 가드 용품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투박한 모양이 자동차의 디자인을 해친다며 이것을 제거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의 주차장은 너무나 좁은 곳이 많다 보니 괜히 제거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차의 디자인을 망치지 않도록 투박한 파란색의 사각 스펀지가 아닌 다양한 디자인의 문콕 방지 도어 가드 용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문콕 방지 스펀지 때문에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에 대해 이런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인들은 너무 배려심이 깊다...'
한국인들이 도어 가드를 설치할 때는 대부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차야 다치지 말자...' 즉, 내 차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 사람들은 타인을 잘 배려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문콕 방지 스펀지가 만들어낸 한국인 에 대한 이런 오해는 굳이 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잘 먹지 않거나 아예 먹지 않는 부위인데, 한국에서는 최고 인기 부위인 먹거리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부위는 삼겹살인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거나 심지어 그냥 버리는 부위였는데, 한국에서는 언제나 최고의 인기 식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삼겹살을 우리나라만 먹지는 않죠. 삼겹살의 고소한 맛은 한류와 함께 세계로 퍼져나가더니, 이제는 해외에서도 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삼겹살 말고도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많이 먹는 고기 부위들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는 돼지 껍데기, 곱창, 닭발 등등이 한국에서는 최고의 술안주로 꼽히고 있죠. 그런데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인 치킨을 먹으면서 외국인들이 정말 놀라는 부위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닭다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치킨의 닭다리는 서로 눈치를 보면서 먹어야 할 정도로 최고 인기 부위입니다. 그래서 닭다리만 모아서 판매하는 메뉴도 일반 치킨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요. 반면, 퍽퍽한 닭가슴살은 인기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한국인들에겐 닭가슴살이란 다이어트를 하거나 몸을 키우는 게 아니라면 솔직히 잘 먹지 않는 부위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반대로 닭다리가 아닌 닭가슴살이나 안심살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의 사랑 닭다리와 주변 부위가 길거리 음식으로 사용될 정도로 비인기 부위라고 하는데요.
그들이 닭다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몸통에 비해 뼈 때문에 먹기가 힘들고, 질기기 때문에 비교적 좋지 않은 부위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치킨을 구매하면 닭다리를 서비스로 주는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닭다리의 가격도 닭가슴살에 비해 반값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한국과는 정말 반대되는 입맛입니다.
해외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인들의 닭다리 사랑을 본 외국인들은 '왜 저렇게 싼 고기만 먹지?'라며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한류가 유행하다 보면 삼겹살 때처럼 외국인들도 닭다리의 맛에 눈을 뜨게 되지 않을까요?
세 번째, 정말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식문화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고기를 구워본 외국인들이 정말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가위로 고기를 자른다는 것인데요.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이 모습에 정말 많이 당황한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에게는 가위가 음식을 조리하는 식기로 사용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가위는 그냥 종이를 자르거나 작은 물건을 자르는 도구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는 고기를 먹을 때 칼을 주거나 아예 미리 썰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고기를 구우면서 집게로 고기를 집어 가위로 자르니, 처음에는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가위를 식기로 사용하는 것에 청결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외국인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직접 경험하다 보니 가위의 편함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본국에 돌아가서도 가끔 가위를 식기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진행자인 코난 브라이언도 방한 당시 이 특이한 경험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즉석으로 요리해 먹는 식당이 많다보니, 옷에 국물이나 음식이 튀지 않도록 앞치마를 제공해 주는 가게들이 많은데요. 한국의 이런 문화에 이런 생각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나보고 여기서 일하라는 건가?'
이외에도 한국 길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커플들을 보면 참 신기해 한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커플 티, 커플 운동화, 커플 가방, 커플 시계 등등 다양한 커플 아이템을 맞추며 간접적으로 우리가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드러내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반지 외에 커플 아이템이라는 것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굉장히 신기한 문화라고 하네요.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 했을 때 즐겨하는 체험이 의외로 등산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은 영토 70%가 산이다 보니, 눈만 돌리면 산이 보이는 게 당연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외국에는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나라가 많기 때문에 한국처럼 어딜 가나 산자락과 푸르른 풍경을 보는 것이 신기해서 한국에 오면 등산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한류가 널리 퍼지면서 한국에 여행 오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을 여행할 때 인프라가 좋아서 여행 내내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가지 가격으로 덤탱이를 씌우는 경우가 있어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더욱 강력하게 제재해서 앞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좋은 인상만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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