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필수 가전, 선풍기 속 숨은 위협

선풍기는 여름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전 중 하나다. 하지만 먼지와 곰팡이로 오염된 선풍기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면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선풍기 팬과 그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세균, 곰팡이 포자가 축적된다. 이 오염물질들이 바람을 통해 실내 공기 중으로 퍼지면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염된 실내 공기 노출은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노약자·천식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따라서 여름철 선풍기 사용 전 반드시 청소가 필요하다.
언제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
선풍기는 여름철 사용 전 반드시 1회 철저히 청소하고, 사용 중에도 최소 2~3주에 한 번은 점검해야 한다.
먼저 전원을 완전히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팬과 그릴을 분리해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부드러운 솔로 깨끗이 닦아낸다. 이후 충분히 건조한 뒤 조립해야 한다.
모터 부분은 절대 물로 세척하면 안 되며, 마른 천이나 에어 블로어로 먼지만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터가 젖으면 고장 및 감전 위험이 높아진다.
청소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쌓인 먼지와 곰팡이는 실내 공기질을 급격히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고, 곰팡이 포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기침·재채기·콧물·눈 가려움이 빈번해지며, 심한 경우 기관지염·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는 청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깨끗한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여름 내내 건강한 바람을 즐기려면 선풍기 청소가 필수다. 지금 당장 확인하고 관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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