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잘 안 변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애초에 고칠 대상 자체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거기에 수십 년 굳어진 습관은 말 한마디의 다짐보다 훨씬 강하다. 무례한 사람일수록 이 두 가지가 겹쳐 있어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3위. 무례함을 솔직함으로 포장한다.
상처 주는 말을 던져놓고 원래 뒤끝 없이 솔직한 성격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한다. 그 순간 무례함은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개성으로 둔갑한다.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지적해도 소용이 없다.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한 변화는 시작조차 되지 않는다.

2위. 화의 원인을 항상 상대에게 돌린다.
화를 낸 것도 상대가 먼저 화나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반응이 아니라 상대의 행동이 문제라는 논리로 스스로를 방어한다.
이런 사고방식에서는 사과해도 진심이 담기기 어렵다. 원인을 밖에서만 찾는 한 같은 상황은 계속 반복된다.

1위. 잘못을 인정해도 며칠 만에 원래대로 돌아간다.
빌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행동이 반복된다. 오래 굳은 습관은 나무의 굽은 가지처럼 쉽게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말로 하는 다짐보다 몸에 밴 습관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변하려 하지 않는 한 그 무례함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사람은 절대 안 변한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스스로 변하려 하지 않는 사람을 고치느라 내 인생까지 소모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