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물리치고 은하수 감상, 여름 밤의 궁극적 낭만 제공하는 국내 축제

2024 태백 은하수 축제
출처 : 태백시 인스타그램

여름은 끝나가는데, 열대야는 끝이 나지 않고 있다. 올해 서울을 비롯하여 청주, 부산 등의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최장 기간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찜통 같은 더위로 인해 전국 대다수 지역이 낮과 밤 어느 시간대에도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와중에 평균 기온 30도 이하로 쾌적한 밤을 보내는 지역이 있다.

바로, 강원도에 있는 태백시다. 태백은 원래 평균 해발 고도가 높은 관계로, 여름철에도 시원한 날씨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출처 : 태백시 인스타그램

이렇듯 여름철 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태백시는 작년 2023년에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9회 올해의 SNS 인스타그램 대상’을 받은 지역이다.

바로, 태백시에서 주최했던 은하수 축제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여름철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 아래 강원도 청정 자연을 감상하기 좋았다는 것이 후문이다.

이렇듯 좋은 반응이 많았던 태백 은하수 축제가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 2024 태백 은하수 축제는 8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로라파크 일원에서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강원 태백시 통리길 72에 위치한 오로라파크는 철도와 별을 주제로 태백의 밤하늘을 감상하기 좋게 만들어진 테마파크로, 전세계 고원 지대의 역사(驛舍)를 만나볼 수도 있다.

출처 : 태백시 인스타그램

태백시 은하수 축제에서는 곳곳에 빈백이 설치되어 편안한 야간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체험존에서는 LED 풍선, 별봉, 은하수뱃지, 별딱지 등을 받을 수 있다.

은하수 갤러리에서는 태백 은하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며, 은하수 사진 촬영법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별딱지 대회와 별별 퀴즈가 있다. 공연으로는 태백시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버스킹, 색소폰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오후 8시에서 8시 20분 사이에는 블랙산타 땅요가 상영될 예정이며, 오후 8시 20분에서 오후 9시까지 천문전문가가 들려주는 별별이야기로 천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출처 : 태백시 인스타그램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천문 전문가 해설로 천체 만원경을 이용해 별을 관측 가능하며, 20분간 전체 소등이 있을 예정이다.

태백 은하수 축제는 사전 신청을 해야하는 축제로, 하루당 선착순 400명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니,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올 여름에 아름다운 태백의 은하수를 감상하면서 여름 밤을 즐기고 싶다면, 태백 은하수 축제를 찾아가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