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난해서 '본인 결혼식' 당일날도 일했다는 여배우

너무 가난해서 '본인 결혼식' 당일날도 일했다는 여배우





사람들이 TV 속 김나운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늘 밝고 재치 있는 이미지다. 그러나 그 웃음 뒤엔 누구보다 혹독한 시간을 버텨낸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김나운은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집안의 가장이 됐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어린 나운에게는 학업보다 생계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의 의지와 책임감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고, 어느덧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특히 결혼식 당일 새벽 2시까지도 일을 했다는 고백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고인이 된 배우 이일재가 김나운의 스케줄을 모두 외우고 있을 정도였고, “하다 하다 라디오까지 하느냐”며 걱정할 정도로 그녀의 삶은 쉴 틈이 없었다.







결국 결혼식 당일에도 녹초가 된 채 예식을 치러야 했던 그녀는, 아버지와 입장하는 것조차 “죽어도 싫었다”고 말한다. 그 말 한마디에 얼마나 큰 앙금이 쌓여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김나운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요즘에는 아버지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어린 딸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도 편하진 않았을 거라는 깨달음이 마음을 적신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김나운은 지갑 속에서 자신이 신문에 나온 기사를 스크랩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말없이 딸을 응원했던 아버지의 사랑이 그렇게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때는 너무 미워서 한 번도 ‘사랑해요’란 말을 못했다”며 후회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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