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양준혁도 못한 KBO 최초' 손아섭이 해냈다 "기회 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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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밟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아섭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렸다.
지난달 31일 현금 3억원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주면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아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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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렸다.
손아섭의 통산 2600번째 안타였다. KBO 역사에 없었던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2위 최형우(KIA·2562안타), 3위 김현수(LG·2509안타)에도 앞서 있다. 4위 박용택(2504안타), 6위 양준혁(이상 은퇴·2318안타)도 밟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이다.
앞서 세 타석에서 삼진과 1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손아섭은 팀이 2-0으로 앞선 8회 호투하던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안타를 날렸다. 투구수가 100구를 넘긴 화이트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문현빈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노시환에겐 볼넷,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최근 타격이 좋지 않았는데 기록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안타는 경기를 하다 보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팀이 연패에 빠져 있다보니 고참으로서 직접 해결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면서 타격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던 것 같다. 오늘 연패도 끊었고 기록도 나왔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현금 3억원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주면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아섭이다. 충격적인 소식이었지만 손아섭이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오로지 우승만을 바라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손아섭 또한 화려한 커리어에도 우승 반지가 없기에 더욱 간절하다.
손아섭은 "그건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부분도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걸 의식하기보다는 매 경기에 모두 한 마음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다보면 시즌이 끝났을 때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면서도 "누구나 우승하고 싶다. 10개 팀이 시즌 전에는 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 마음처럼 컨트롤 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길게는 3000안타 기록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위치다. 손아섭은 손사래를 쳤다. "사실 너무 멀다. 제가 20대면 가까울 수 있지만 지금은 30대 중후반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굉장히 멀다"며 "그것보다는 이 자리를 통해 김경문 감독님께서 제가 다시 이런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왼손 투수가 나오든 오른손 투수가 나오든 10타수 무안타를 치든 한결 같이 기용해 주셔서 그런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런 믿음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전=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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