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스라엘에 "레바논 주둔 유엔군 안전 보장해야"

정성조 2024. 10. 14. 2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에 강제 진입한 이스라엘에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UNIFIL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권한을 위임받아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스라엘은 응당 실질적인 조처로 부대 인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이 "가자지구 즉각 영구휴전…이스라엘-이란, 상황 악순환 피해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에 강제 진입한 이스라엘에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UNIFIL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권한을 위임받아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스라엘은 응당 실질적인 조처로 부대 인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중동 지역 충돌의 장기화·격화를 국제 사회가 깊이 우려한다"며 "급선무는 가자지구의 전면적·영구적 휴전 즉시 실현과 모든 인질의 석방, 방해 없는 가자지구 인도주의 원조 진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히 '두 국가 방안'의 정치적 해결 궤도로 돌아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유대인과 아랍인 두 민족이 조화롭게 함께 사는 것이 국제사회의 명확한 목소리"라며 "이스라엘을 포함한 각 당사자가 안정적·항구적 안보를 얻는 올바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도 주목한다면서 "각 당사자가 신중하게 행동해 상황이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를 바란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면의 완화와 지역 평화 회복에 건설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통화가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잉웨'(應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카츠 장관이 "지역 상황에 관한 이스라엘의 견해·우려를 소개했다"고 전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xi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