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시작…북한 정권 강력 비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차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첫 순방국인 필리핀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해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하면 감내하기 어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13년 만에 국빈 방문.
공항에 영접 나온 필리핀 정부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윤석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았습니다.
이번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의 핵심은 경제 영토 확장과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국빈 방문하는 필리핀, 싱가포르 정상과의 양자 회담은 물론, 아세안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를 통해, 다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지난 3일 : "한-아세안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회담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 정권을 다시 한 번 강력 비판했습니다.
특히, 핵 공격을 위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핵 개발이 남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해선,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하면 감내하기 어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포 만찬 간담회로 첫날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내일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정상은 인프라 개발과 해양 안보, 원전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로또 청약’ 열풍에 ‘떴다방’ 떴다…단속은 없어
- [르포] 북중 수교 75주년인데…얼어붙은 접경 교역 통로
- [단독] ‘정산불능 인지하고도 상품권 할인 판매에 언론관리까지’…‘큐텐’ 구속영장청구서
- 전쟁 1년 포성 멈추지 않는 가자…“이란 타격 준비된 듯”
- 제때 수거되지 않아 방치…“보행자 불편에 안전도 해쳐” [현장K]
- 금어기에 ‘자연산 전복’?…인터넷은 ‘불법 어획물’ 사각지대
- 가을밤 수놓은 불꽃…쓰레기는 ‘여전’ 일부 민폐 관람객도
- 공정위원장 “배달앱 별도 입법 검토”…배달앱 측은 ‘차등 수수료’?
- “내년에는 돌아와라”…의대생 휴학 조건부 승인
-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만취 음주운전’ 사고…“면허취소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