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정책을 발표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여행 예약률이 75%나 증가했다.

25일 하나투어는 중국이 한국인 무비자 정책을 발표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여행 예약률이 직전 3주와 비교해 7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일부터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를 입국을 허용했다. 또 한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예약률에는 항공권을 제외한 패키지여행, 호텔·투어·입장권 예약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패키지와 골프 예약은 같은 기간 각각 110%, 105%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로 꼽힌 상하이 예약률의 경우 178%나 상승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을 보면 장자제(28.8%), 산둥성·칭다오(11.1%), 상하이(9.6%), 백두산(9.2%) 순이었다.

하나투어는 중국 무비자 시행에 맞춰 상하이 인근 도시인 난징과 양저우를 여행하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지역 상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백두산, 장자제 등 기존 인기 관광지는 단독 호텔, 식당, 코스 등 차별화 요소를 강화한다.

과거 중국은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 중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이번 중국의 무비자 시행으로 중국을 찾는 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투어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