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회장사에 타이틀 스폰서 맡는 흥국생명, 무서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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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25-2026시즌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GS 칼텍스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던 흥국생명이 '명가 부활'을 외치며 선 굵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마친 V리그 새 회장사이자 타이틀 스폰서 흥국생명은 다음 달 초 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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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25-2026시즌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GS 칼텍스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던 흥국생명이 '명가 부활'을 외치며 선 굵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해 12월이었다.
흥국생명은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의 뒤를 이어 차기 총재직 도전 의사를 내비쳤고, 지난 2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새 구단주로 나서며 본격적인 변화를 알렸다.
신임 총재 단독 후보가 된 이호진 신임 구단주는 오는 28일 KOVO 이사회에서 선임될 전망이며, 7월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연맹을 이끌게 된다.
흥국생명은 또한 21일 V리그 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회장사로 있는 3년 동안 적지 않은 금액을 타이틀 스폰서로 투자한다.
회장사와 타이틀 스폰서가 된 흥국생명은 2026-2027시즌 우승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최근 과감한 전력 보강으로 단숨에 우승 후보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총보수 5억4천만원(연봉 4억2천만원, 옵션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흥국생명은 정호영의 전 소속팀인 정관장에 정호영의 2025-2026시즌 연봉 200%(6억원)와 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 300%(9억원)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1년 전 정관장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전 배구 국가대표 공격수 표승주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표승주는 아웃사이드히터로서 경쟁력이 충분하고, 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표승주의 총보수 2억원(연봉 1억6천만원, 옵션 4천만원)을 책임진다.
아울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정관장에 넘기고 정관장의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내부 단속도 놓치지 않았다. FA 김수지(연봉 1억원·옵션 1억원), 도수빈(연봉 1억원·옵션 4천만원), 박민지(연봉 6천만원·옵션 1천만원)를 모두 붙잡았다.
검증된 아시아 쿼터 선수인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도 발 빠르게 잡았다.
자스티스는 2025-2026시즌 현대건설 소속으로 맹활약했고, 과거 일본 오사카 마블러스에서 4시즌 동안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과 사제 간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마친 V리그 새 회장사이자 타이틀 스폰서 흥국생명은 다음 달 초 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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