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김해서 뭐 먹을까…뭐니뭐니해도 '돼지국밥·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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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의 감동을 전 국민들에게 선사했던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오는 11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해외동포를 비롯해 선수, 임원 등 3만여명의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찾게 되는 주 경기장이 있는 김해시에는 최근 먹거리 문의가 빗발친다.
여기에다 'K-돼지고기' 대표주자로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의 전국 최대 규모 축산물 유통센터가 가동 중이어서 싱싱한 식재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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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국(장애인) 체전 때 김해에서 뭐 먹을까"
파리올림픽의 감동을 전 국민들에게 선사했던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오는 11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해외동포를 비롯해 선수, 임원 등 3만여명의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찾게 되는 주 경기장이 있는 김해시에는 최근 먹거리 문의가 빗발친다.
전국체전추진단 등 담당 부서는 시의 다양한 음식 중 뭐니 뭐니 해도 1순위로 꼽는 먹거리는 가장 서민적이면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돼지고기'라고 소개한다.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는 돼지국밥이다.
지역 주민들이 꼽는 최고 돼지국밥집은 공교롭게도 지역 이름과 무관한 김해시 어방동에 있는 '밀양돼지국밥'이다.
150석 좌석이 영업 시작부터 종료 때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아 번호표를 받고 30분가량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외지에서 온 방문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도 묵묵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기한다.
국밥과 수육 두 가지로 승부한다. 수육을 시키면 보쌈김치가 별도로 나온다.
국밥 가격도 착해서 9천원이다. 기다리기 힘든 상황이면 포장도 가능하다.
토렴(밥과 고기에 따뜻한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움) 방식으로 담아낸 정성스러운 국밥은 잡내가 하나도 없는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돼지고기, 파와 부추가 가득 든 국밥에다 김치까지 올려 먹으면 더 맛나다.
시내 어방동, 내·외동 등 곳곳에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수두룩하다.
지역 대표 명물 먹거리인 일명 '돼지 뒷고기' 구이도 시는 강추다.
원조 거리인 시내 부원동에는 원조 뒷고기 거리가 있다.
김해가 원조인 '뒷고기'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나누고 자르면서 떨어져 나온 자투리 고기를 일컫는다.
버리기엔 아까운 이 고기를 따로 모아서 구워 먹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됐는데 최근에는 전국에 전문 고기 식당이 성업 중이다.
이처럼 김해에 돼지고기가 유명한 것은 경남 도내에서 양돈농가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K-돼지고기' 대표주자로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의 전국 최대 규모 축산물 유통센터가 가동 중이어서 싱싱한 식재료를 자랑한다.
이 농협이 운영하는 '포크밸리한돈'은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돈육 부문 대상을 받았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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