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사고' 케이케이 "놀러 가서 다친 것 NO, 해명 못 한 이유는.." (인터뷰) [단독]

장우영 2022. 9.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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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케이케이가 다이빙 사고 후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케이케이는 지난 2019년 4월 수영장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상태라고 밝힌 바 있고, 약 3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24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케이케이는 "업로드 된 영상을 당연히 봤다. 긴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뷰 특성으로 인해 모두 담기진 못했지만 액기스만 잘 나온 것 같다. 3년 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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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래퍼 케이케이가 다이빙 사고 후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케이케이는 다시 랩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와 희망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래퍼 케이케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케이케이는 지난 2019년 4월 수영장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상태라고 밝힌 바 있고, 약 3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케이케이는 “저는 운동이 안되고 감각도 없고 통증도 없다. 경추를 다쳤고 5,6번 목뼈도 다쳤다. 경수마비라고 해서 전신마비, 척수손상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깔끔하게 끊어진 게 아니라 뼛조각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겨드랑이 밑으로는 감각이 없다”며 “당연히 대소변을 혼자 할 수 없다. 보통 구멍를 뚫기도 하는데 저는 지금은 소변 나오는 곳으로 연결을 해서 소변줄로 소변을 배출하고 있다. 대변 같은 경우도 제가 직접 할 수 없기에 좌약을 써서 간병인 선생님께서 도와주신다”며 “또 혼자서 자다가 돌아누울 수가 없기에 자세를 바꿔주시는 것도 24시간 누군가 옆에서 전부 다 케어를 해주시지 않으면 혼자서 삶을 살아나갈 수 없는 상태”고 밝혔다.

24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케이케이는 “업로드 된 영상을 당연히 봤다. 긴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뷰 특성으로 인해 모두 담기진 못했지만 액기스만 잘 나온 것 같다. 3년 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케이는 “힘든 일을 겪었기에 그 일을 다시 꺼내는 게 쉽진 않았다. 가라 앉아 있었던 일을 다시 휘저어서 꺼내게 된 거니까. 그 과정을 거치면서 무뎌지고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인 것 같다. 아프다고 그냥 두면 곪을 수 있는데, 의도적으로라도 꺼내서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꺼내서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내게는 힐링이었다. 쉬운 건 아니지만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케이케이는 3년 전 다이빙 사고를 당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일각에서는 ‘놀러가서 다친 건데 왜 도와줘야 하느냐’라는 비난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당시 태국에 살기 위해 건너 갔었던 것이라고 밝히며 3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케이케이는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슈가 되고나면 그 이후에 해명을 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그 당시에는 해명할 경황이 없었다. 오해가 생긴 부분보다도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이 더 커서 오해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다”고 말했다.

케이케이는 다시 랩을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랩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케이케이는 “다시 한번 곡을 쓰고, 노래를 만드는 등 예전처럼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게 목표다. 앨범을 내고 싶은데, 얼마나 걸릴 지는 확신은 못하겠지만 나를 보시고 희망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힘을 내려고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뭔가를 하려는 모습이 좋은 영향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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