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린 캥거루 돌풍' 호주, 4강 새역사 무산…쿠바에 3-4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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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구대표팀이 쿠바의 벽에 막혔다.
호주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쿠바와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호주는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2위, 쿠바는 A조 1위 자격으로 맞붙어 4강 티켓을 두고 싸웠는데, 결국 쿠바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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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호주 야구대표팀이 쿠바의 벽에 막혔다.
호주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쿠바와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호주는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2위, 쿠바는 A조 1위 자격으로 맞붙어 4강 티켓을 두고 싸웠는데, 결국 쿠바가 웃었다. 호주는 한국을 울리고 WBC 역대 최초 1라운드 통과라는 새 역사를 썼지만, 그 이상 나아가지는 못했다. 챔피언십 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는 쿠바가 간다.
호주는 팀 케넬리(우익수)-알렉스 홀(지명타자)-로비 글렌디닝(2루수)-대릴 조지(3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릭슨 윈그로브(1루수)-로건 웨이드(유격수)-로비 퍼킨스(포수)-울리히 보야르스키(좌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스티븐 켄트였다.
쿠바는 로엘 산토스(좌익수)-요안 몬카다(3루수)-루이스 로버트(중견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에리스벨 아루아바레나(유격수)-요엘키스 구이베르트(우익수)-아리엘 마르티네스(포수)-야디르 드레이크(1루수)-야딜 뮤히카(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나섰다.
선취점은 호주가 뽑았다. 2회초 조지의 2루타와 화이트필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윈그로브가 우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쿠바가 추격을 시작했다. 산토스의 볼넷과 몬카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로버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1타점을 올려 1-1이 됐다.
호주는 5회말 대거 3점을 내주면서 크게 흔들렸다. 투수 조시 가이어가 안타와 볼넷, 바뀐 투수 샘 홀랜드가 사구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쿠바 4번타자 데스파이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2로 뒤집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구이베르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4까지 벌어졌다.
6회초 곧바로 추격포가 터졌다. 선두타자 화이트필드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윈그로브가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3-4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점이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캥거루 돌풍'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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