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어명이오!”…한글날 맞아 공공문장 바로쓰기 캠페인

이혜주 2024. 10.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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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르게 펴는 일은 세상 착하게 하는 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은 오늘(9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동상(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 현수막이 펼쳐졌습니다.

우리글진흥원이 주최한 공공문장 바로쓰기 캠페인 현장에서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세종대왕 어명이오! 공공문장 바르고 쉽게!'라는 손팻말도 함께 들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공공문장을 주제로 한 퀴즈 등이 진행됐습니다.

'가정폭력! 망설이지 마십시오. 경찰이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적힌 경찰 현수막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잘못된 표현을 시민들이 찾아내는 퀴즈입니다.

시민들은 가정폭력 뒤에 '신고'라는 글자를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퀴즈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정폭력을 망설이지 말라는 건 너무 웃기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글진흥원은 "권위가 있어 올바른 글을 써야 하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쉽고 품격있는 공공문장을 선보여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강 민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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