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전, 그냥 두지 마세요! 전찌개로 만들면 밥도둑 됩니다

명절 지나고 나면 꼭 남아 있는 게 있죠. 바로 ‘전’이에요.

며칠 지나면 눅눅하고 차가워져서 손도 안 가게 되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깝고, 다시 데워 먹자니 기름 냄새가 좀 부담스럽고요.

그럴 땐 고민 말고 ‘전찌개’로 변신시켜 보세요. 기름기 쏙 빠지고, 국물은 칼칼 해져서 밥 한 공기 그냥 사라진답니다.

전찌개 만드는방법 레시피

재료 준비하세요

  • 명절 남은 전
  • 무 2/3컵 
  • 양파 1/3컵 
  • 대파 40g
  • 청양고추 1개
  • 간마늘 1/2큰술 
  • 굵은 고춧가루 1큰술 
  • 국간장 1.5큰술 
  • 새우젓 1큰술 
  • 쌀뜨물 (또는 생수)

만드는 순서

1. 무 끓이기
무는 뭇국에 넣는 크기로 썰어주세요. 냄비에 쌀뜨물을 반쯤 채워 넣고 무를 넣은 뒤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는 게 포인트예요. 국물의 기본 맛이 여기서 잡힙니다.

2. 재료 손질하기
무가 끓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요.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는 0.5cm 두께로 송송 썰기,
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전은 크면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전의 종류는 동그랑땡, 동태전, 깻잎전, 호박전 다 좋아요. 섞이면 오히려 풍미가 풍성해집니다.

3. 재료 넣고 끓이기
무가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냄비 안 가운데는 양념 들어갈 공간을 남겨둡니다. 그 주변으로 전을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그다음 양파, 대파, 간마늘을 중앙에 넣고 국간장, 새우젓, 고춧가루로 간을 맞춥니다.

중요한 포인트!
절대 휘저으면 안 돼요. 전이 다 부서져서 잡탕찌개처럼 돼버립니다. 그대로 모양을 유지한 채 잔잔하게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4.
찌개가 거의 완성될 즈음 썰어둔 청양고추(또는 홍고추)를 넣고 마지막으로 쌀뜨물 한 컵 반 정도 추가합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그대로 두세요. 조금만 식혀도 국물 맛이 더 진해집니다.

전에서 나온 기름 향과 새우젓의 감칠맛, 고춧가루의 칼칼함이 어우러져 이게 정말 남은 음식이 맞나 싶을 거예요.

명절 음식, 버리긴 아깝고 그대로 먹긴 질릴 때이 전찌개 한 냄비면 끝이에요.

냉장고 속 남은 전이 국물 속에서 다시 살아나 칼칼하고 구수한 맛으로 밥 한 그릇 순삭입니다. 이번 명절엔 버리는 음식 없이 따뜻한 전찌개로 마무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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