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양성수 센터장, 대장항문 로봇수술 감독관 자격 획득

울산대학교병원 양성수 센터장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양성수(사진) 센터장이 최근 글로벌 로봇수술업체 인튜이티브가 선정하는 로봇수술 ‘프록터’(proctor, 감독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감독관이란 뜻의 프록터는 전 세계 로봇수술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교육·감독·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전문가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 프록터는 자신의 노하우는 물론 각 상황별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교육한다. 프록터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수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대장항문 분야 프록터 지위를 획득한 외과 전문의는 양 교수를 비롯해 7명 밖에 되지 않고, 부울경 지역에서는 2명뿐이다.

양 교수는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장으로서 지난 2021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SP를 이용한 ‘최소 침습 경·항문 직장 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로봇수술을 통한 대장직장 분야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양성수 교수는 “프록터로서 더 많은 의료진들에게 대장항문 로봇술기를 전파할 것”이라며 “아울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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