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대장동 로비' 의혹 밝힌다…검찰, 前 우리은행 부행장 등 압수수색 [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전직 부행장과 부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과 박 전 특검의 측근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법 위반(수재 등)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우리은행 김종원 전 부행장과 전 부동산금융부장 이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전직 부행장과 부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한 우리은행의 여신의향서 발급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과 박 전 특검의 측근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법 위반(수재 등)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우리은행 김종원 전 부행장과 전 부동산금융부장 이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최소 200억원을 약정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꾸린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려고 했다가 2015년 3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는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대장동 일당의 청탁을 받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김 전 부행장이 박 전 특검으로부터 직접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을 받았는지 등 정확한 여신의향서 발급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김 전 부행장과 이씨를 조만간 소환해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 3~4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성남시 소재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 서울 서초 우리은행 삼성기업영업본부, 박 전 특검이 청탁한 것으로 의심되는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3명 등 우리은행 관련자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특검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특검에 임명되기 전 수개월간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다.
검찰은 다수의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단독 출마 “합의 추대 전망”
-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노력 계속될 것...분도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 [속보] 경찰,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 등에 구속영장 신청
- "가해자 인생도 생각해달라"는 거제 경찰…국민청원, 5만 돌파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 반도체산업 발전 위해 전력·교통망 적기 확충 필수”
- 2년 벼른 巨野, 운영위서 대통령실 '정조준'
- AV 배우까지…日 여성 수십명 입국시켜 성매매 알선, 구속 기소
- [내일날씨]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낮 최고 36도까지 오른다
- "백종원 '연돈볼카츠' 매출 부풀려…구두로 설명했다" [현장]
- 구미현, 아워홈 새 대표로…매각 사업 속도 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