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가팩토리 3곳 중심으로 '배터리 밸리' 형성…채굴부터 재활용 '하나로'

오소영 기자 2026. 3. 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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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코어와 ACC 등 프랑스 배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회가 출범했다.

프랑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가팩토리 건설과 원재료 공급망 확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아 배터리 산업 육성에 힘을 보낸다.

△2030년까지 100~120GWh 규모 기가팩토리 구축 △원자재 공급망 확보 △배터리 재사용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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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코어, ACC, 프롤로지움 등 참석
프랑스 배터리 자립 속도
프랑스 두브랑 소재 ACC 배터리 공장. (사진=ACC)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르코어와 ACC 등 프랑스 배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회가 출범했다. 프랑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가팩토리 건설과 원재료 공급망 확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아 배터리 산업 육성에 힘을 보낸다.

29일 라르귀스(L'Argus) 등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배터리 협회 '프랑스 배터리(France Batterie)'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회는 배터리 광물 채굴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가치사슬을 하나로 묶어 유럽의 산업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와 프랑스·독일 합작기업 ACC, AESC, 바트리(Battri), 오라노(Orano) 등이 참여한다. 프랑스 덩케르트에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 프롤로지움도 참여할 전망이다.

 

협회는 세 가지 과제를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100~120GWh 규모 기가팩토리 구축 △원자재 공급망 확보 △배터리 재사용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세바스티앙 마르탱 프랑스 산업장관은 "배터리 협회는 역동적인 산업을 체계화하고 프랑스와 유럽 정부 당국에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유럽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산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회 출범은 프랑스 배터리 산업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23년 5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27년까지 생산 자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수출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ACC는 두브랑에 약 8억5000만 유로(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해 초기 13GWh에서 2030년까지 40GWh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ESC는 두에에 20억 유로(약 3조4700억원)를 투입해 르노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베르코어도 덩케르트에 약 15억 유로(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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