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보면, 누구나 파인다이닝 식당을 가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쩌다 특별한 날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이런 식당 대신 집앞에 있는 편한 식당을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먹성 좋은 식구들이 있다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이른바 무한리필이나 뷔페가 더 싸게 먹힌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최근 외식을 주도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무한리필 고기집입니다. 명륜진사갈비를 시작으로 고기싸롱, 담가화로구이, 육미제당, 황제무한롸로구이, 청년고기장수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명륜진사갈비에서 새롭게 샤브샤브 체인점을 열였다고 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샤브올데이입니다.

이름부터 알 수 있듯, 샤브올데이는 샤브샤브가 주가 되는 프렌차이즈입니다. 다만 다른 샤브샤브 무한리필과 달리 다양한 샐러드, 한식, 양식, 중식 등 제법 먹을만한 메뉴가 충실합니다. 여기에 디저트와 생맥주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월남쌈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잘먹는 아들녀석 생일을 맞아 한 번 들려봤습니다.

주말 6시쯤 방문했는데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기가 많은지 기다리는 팀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주말은 예약이 안되며, 평일은 10인 이상만 예약됩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자리 안내와 함께 주말 기준 100분 이용시간을 안내합니다. 참고로 10분전에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새로 오픈한 매장답게 넓고 쾌적했습니다.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볍게 세팅을 해봅니다.

샤브의 기본인 고기와 육수입니다. 고기는 3가지인데 질이 괜찮았고 진열 상태나 맛도 좋았습니다. 육수는 매운 맛과 기본 맛의 두 가지이며, 마라 같은 맛은 별도의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채소의 질이나 고기, 먹거리는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명륜진사갈비라는 브랜드의 운영경험과 구매력이 녹아 있는 듯 했습니다. 다만 일부 반찬이나 먹거리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바로 바로 채워지지는 않았지만 음식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월남쌈의 경우 전용 용기에 먹거리를 담고 큰 그릇에 따뜻한 물을 담아 갑니다. 라이스페이퍼는 별도의 전용 용기가 있어 이를 가져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샤브샤브보다 월남쌈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상보다 생맥주는 큰 인기는 없더군요. 아무튼 생맥주도 무제한입니다.

생각보다 가성비 있다고 느꼈고 한동안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커피와 후식까지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으면서 이 정도 값이면 가성비는 좋은 편입니다. 이제 고기 뷔페에 이어 샤브샤브 뷔페가 인기를 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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