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씹다가 '문나이트' 출연한 톱배우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마블이나 DC 영화를 평가절하했던 할리우드 스타 에단 호크(54)가 ‘문나이트’에 빌런으로 합류한 에피소드가 재조명됐다.

에단 호크는 최근 인기 팟캐스트에 출연해 영화 ‘문나이트’에 출연하게 된 것은 순전히 오스카 아이삭(45)에 대한 신뢰라고 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에단 호크는 “카페에 앉아있는데 오스카 아이삭이 제게 와서는 드라마 ‘더 굿 로드 버드(The Good Lord Bird)’가 아주 좋았다고 칭찬하더라”며 “이 드라마는 제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오스카 아이삭의 제안으로 '문나이트'에 합류한 에단 호크 <사진=영화 '리그레션' 스틸>

그는 “오스카 아이삭 작품도 좋았다고 웃었더니 대뜸 ‘문나이트’에 출연하지 않겠냐더라”며 “사실 ‘문나이트’가 뭔지 그전까지 몰랐다. 다만 오스카 아이삭이 대단한 배우인 점은 잘 아는 터라 흔쾌히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앤드류 니콜(60) 감독의 1997년 영화 ‘가타카’ 등 숱한 명작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은 에단 호크는 할리우드 내에서도 연기파로 이름났다. 치밀한 시나리오와 작품 구성, 배우의 연기를 중시하는 그는 이미 흥행한 코믹스를 영화화한 마블이나 DC 영화를 명작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언급해 왔다.

'문나이트'의 주인공 오스카 아이삭 <사진=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캐릭터 포스터>

코믹스 기반 영화를 저평가했음에도 오스카 아이삭의 제안을 받아들인 데 대해 그는 “친분도 있지만 오스카 아이삭이 작품 보는 눈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저보다 9세나 어리지만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든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하면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웃었다.

에단 호크는 오스카 아이삭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몇 블록 거리에 사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배우가 출연한 '문나이트'는 2022년 공개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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