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계속 기회 준다” 시속 158㎞를 때린 LG 송찬의…외야 화력에 힘 보탠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외야수 송찬의(27)를 언급하며 그에게 당분간 1군 출전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는 주전 우익수로 꾸준히 선발출장하던 홍창기(33)의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로 최근 고민이 깊었다. 홍창기는 22일까지 17경기서 타율 0.148, 3타점, 6득점의 성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염 감독은 퓨처스리그(2군) 13경기서 타율 0.340, 2홈런, 12타점 등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한 송찬의를 21일 1군에 등록했다. 그는 “(송)찬의는 2~3일 정도 계속 기회를 주려고 한다. 2군에서 감이 좋았다”며 믿음을 보냈다.
21일 한화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송찬의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회말에 맞이한 결정적인 찬스에서 제 몫을 해내며 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송찬의는 이후 6회말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를 앞두고 대수비 최원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의 성적. 올 시즌 첫 선발출전 경기서 확실한 빠른 볼 대처 능력을 보이며 제대로 눈도장을 받았다.
당분간 기회를 계속 받을 송찬의가 외야서 힘을 보탠다면, LG의 올 시즌 전력은 한층 더 탄탄해진다. 현재 타격감이 좋은 천성호를 내야 멀티 플레이어 활용에 집중할 수 있고, 부진한 홍창기의 반등 시간도 벌 수 있다. 송찬의의 1군 안착이 여러모로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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