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대오” vs “분리대응”…민주당, 벌어지는 틈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일당의 계속된 폭로와 이재명 대표 측근의 연이은 구속에 민주당 균열은 심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친명계는 “민주당 단일대오”를 강조했지만, 비명계에서는 “대장동 수사를 문재인 정부 수사처럼 정치탄압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유주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도 최측근들의 구속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감표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김용 부원장 관련해 대표님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대신 친명계 의원들이 엄호에 나섰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런 경우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또 단일대오를 유지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침묵하는 사이 당내 반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측근까지 구속된 만큼 정치탄압으로만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문재인 정부에 대한 탄압과 대장동 일당 등에 대한 수사를 엮어서 정치탄압이라고 얘기하는 건 분리 대응해야 된다…"
한 중진 의원도 채널A 통화에서 "잘못이 있으니 수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 측근 수사를 당과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당이 일방적으로 옹호했다가 결국 문제가 드러나면 국민들에게 뭐라고 하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김해영 전 의원은 "솥이 뒤집어졌으면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며 이 대표 퇴진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은원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