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능 더 높인다"..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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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아이온만의 고성능 DNA를 장착해 전기차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내세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고유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전용 타이어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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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전부터 전용 타이어 개발에 집중해왔는데 올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국내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유럽에서 출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통해 세계 최초로 최적의 전기차 성능을 발휘하는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존 상품을 단순히 개선한 정도가 아니라 전기차 시장을 위해 작심하고 만든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이 아이온은 이달 국내에서도 출시했다.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아이온 윈터 ▲아이온 윈터 SUV 등 4개 상품으로 총 20개 규격을 내놨다.
내년에는 여름용 상품인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도 따로 선보인다. 이렇게 되면 여름용(Summer), 겨울용(Winter),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를 포함해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6가지 상품, 총 86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상품을 구비하게 된다.
설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된 '아이온'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한국타이어 특유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널리 알릴 전망이다.
특히 고출력 전기차의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게 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를 극복한 '한국 에볼루션 기술'을 적용했다. 전기차의 낮은 회전 저항,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같은 특성에 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서 변형을 제어할 수 있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반영해 타이어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은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핸들링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다. 낮은 회전저항 구조 및 가류 기술을 통해 고속주행 시 향속 거리를 확보하고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최신 고기능성 폴리머, 친환경 소재 및 고그립 부여제를 적용해 실리카 함량을 높인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로 전기차의 그립 능력과 마일리지를 향상했다.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통해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도 억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아이온만의 고성능 DNA를 장착해 전기차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내세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고유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전용 타이어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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