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6년 지킨 자리 내려놓는다 '하차' 이유는?

배우 박하선이 6년간 지켜온 프로그램을 떠난다. 박하선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방송을 끝으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을 떠난다. 2020년 11월 2일 마이크를 잡은 지 약 6년 만이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하차 소식에 청취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 번지고 있다.

연극과 차기작 촬영 겹치며 "본업인 연기에 더 집중"

하차는 박하선이 제작진과 상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본업인 연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다. 박하선은 촬영과 공연, 예능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6년 동안 DJ석을 지켜왔는데, 한 프로그램을 6년간 이어간 것은 방송가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현재 출연 중인 연극 '꽃의 비밀'과 함께 공개를 앞둔 복수의 차기작 촬영 일정이 겹치면서, 제작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후임 DJ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캔디 DJ'로 불린 6년, 1999년생 장수 프로그램과의 인연

박하선은 매일 오전 11시마다 청취자를 만나왔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캔디'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 애칭은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이름이 됐다. 1999년부터 방송돼 온 영화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이 진행의 바탕이었고, 차분하면서도 발랄한 진행 방식은 청취자뿐 아니라 영화인 게스트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혼숙려캠프', '히든아이', '나만의 시크릿 나비효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예리한 관찰력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