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가나 텃밭에서 흔히 발견되는 쇠비름은 오랫동안 농가에서 단순한 잡초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 식물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과 함께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영양 가치를 인정받아 샐러드나 건강 식재료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식물성 오메가3 풍부
쇠비름은 잎채소 가운데에서도 식물성 오메가-3 성분인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매우 높은 식물이다.
100g당 약 300~400mg의 오메가-3가 포함되어 있어 혈중 중성지방 관리와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등푸른생선 섭취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훌륭한 식물성 지방산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항산화 성분
쇠비름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를 비롯한 다량의 항산화 성분이 함께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다만 특정 질병을 완치하거나 약을 대신하는 효능은 없으므로 보조적인 건강 채소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데쳐서 섭취하는 조리법
쇠비름을 먹을 때는 옥살산 성분을 줄이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헹궈야 한다.
옥살산은 물에 쉽게 녹아 나오므로 데쳐낸 물은 버리고 들기름이나 양념에 무쳐 먹는 것이 안전하다.
신장 결석 병력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쇠비름은 잡초라는 오명과 달리 오메가-3와 비타민이 알차게 들어 있는 유용한 식재료이다.
길가에서 아무렇게나 채취하기보다 안전하게 재배된 것을 골라 올바르게 데쳐 먹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신장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리법을 지킨다면 밥상 위 훌륭한 영양 나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