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거대한 슈퍼문, 4일 뜬다

이달 4일 떠오르는 달은 올해의 마지막 보름달이자 두 번째로 큰 슈퍼문이다.

1일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후 4시12분 나타나는 보름달은 올해 두 번째로 거대한 슈퍼문이다. 북미 원주민들은 12월 강추위에 뜨는 보름달을 특별히 콜드 문(Cold Moon)이라고 불렀다.

올해 콜드 문은 눈여겨볼 부분이 많다. 내년까지 뜨는 슈퍼문 4개 중 세 번째로 큰 데다, 올해 보름달 중에서는 하늘의 가장 높은 곳에서 관측되기 때문이다.

12월 4일 올해 두 번째 거대한 슈퍼문이 뜬다. <사진=pixabay>

이번 보름달은 4일 오후 8시6분 지구와 근지점(35만7000㎞)에 이른다. 지구와 달의 최단거리가 약 35만6400㎞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로 큰 슈퍼문인지 감이 온다.

달의 공전궤도는 약간 타원을 그리며 매달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과 가장 먼 원지점을 지난다. 달이 지구와 근지점을 통과할 때가 마침 보름달이 되는 순간(망)과 일치하거나 가깝다면 슈퍼문이라고 칭한다. 통상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38만4472㎞)보다 10% 이상 지구와 가까울 때의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친다.

2025년 보름달을 모두 담은 이미지. 마이크로문과 슈퍼문 시기를 알 수 있다. <사진=The Weather Network 공식 홈페이지>

12월의 보름달 콜드 문은 북반구에서 1년 중 가장 이른 시간대에 떠올라 가장 남중고도가 높은 보름달이기도 하다. 이는 보름달이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정반대 방향에 위치해 달의 고도와 태양의 고도가 연동되는 관계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달 22일 동지가 다가오면서 태양의 남중고도는 낮아지고, 이와 대조적으로 보름달은 하늘 가장 높이 빛나게 된다.

여기서 보름달을 제대로 즐기는 팁 하나. 통상 보름달은 해 질 녘 동쪽 지평선에서 얼굴을 내민 순간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나라 각지의 달 뜨는 시각이 다르므로,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월출 시간을 알려면 KASI에서 '2025년 12월 천문현상'을 검색하면 된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Copyright © SPUTNIK(스푸트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