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큰일이네” 물리 버튼 다 없애고 15.6인치 화면으로 꽉 채운 일본 SUV 공개

일본 자동차 제조사 마쓰다가 이달 초 3세대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인 신형 CX-5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형 마쓰다 CX-5는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양한 지역 사양으로 공개되었으며,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는 외관과 내부 디자인이 대부분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된 코도 디자인 언어 적용

신형 CX-5의 외관은 업데이트된 코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향상된 스타일링 언어는 향후 출시될 모든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CX-5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디자인은 대부분 미묘하게 이뤄졌다. 주요 변경사항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에 집중되었으며, 브랜딩에도 변화가 있었다. 테일게이트와 스티어링 휠에는 기존 전면부의 날개 형태 배지 대신 'MAZDA' 스크립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마쓰다 측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CX-5가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도시형 CUV로, CX-50은 더욱 견고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모델로 차별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포지셔닝은 마쓰다의 라인업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5.6인치 터치스크린 중심의 실내 변화

실내 디자인에서는 물리적 컨트롤의 복귀를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마쓰다는 최신 트렌드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대시보드에는 15.6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만 설치되며, 기어시프트 셀렉터 주변의 버튼과 스위치들이 사라졌다. 다행히 스티어링 휠에는 여전히 물리적 버튼들이 남아있으며, 터치 방식이 아닌 기존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크기가 증가한 덕분에 2열 공간이 더욱 넓어졌으며, 더 큰 리어 도어는 CUV 승하차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내 공간 개선은 패밀리 사용자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차별화된 파워트레인

후드 아래에서는 마쓰다가 다시 한 번 안전하면서도 독특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2.5리터 직렬 4 기통 엔진을 자연흡기 방식으로 사용하지만, 지역별로 출력에 차이가 있다. 유럽 고객들은 141ps의 출력과 24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호주 사양은 177hp를 얻는 반면, 미국 사양은 기존과 동일한 187hp와 25.53kg.m의 토크를 유지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6단 자동변속기와 표준 AWD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 이러한 파워트레인 구성은 마쓰다의 안정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19인치 휠 첫 적용과 디자인 강화

마쓰다는 신형 CX-5를 브랜드 특유의 브릴리언트 레드 컬러로 공개했으며, 대비 효과를 위해 공장에서 광택 블랙 디테일을 적용했다. 그릴, 범퍼, 미러 커버, 펜더 서라운드, 심지어 윈도우 서라운드까지 크롬 대신 다크 컬러로 처리했다. 특히 CX-5 역사상 처음으로 19인치 휠이 적용되었으며, 이 역시 시각적 매력을 높이기 위해 블랙 컬러로 마감됐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신형 CX-5가 보다 스포티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9인치 휠의 첫 적용은 기존 CX-5와의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렌더링 디자인을 보면, 2026년형 마쓰다 CX-5에 몇 가지 모드를 적용한 작업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더 큰 애프터마켓 휠로의 교체였다. 다크 그레이 마감의 Y-스포크 디자인과 함께 전후방에 더 큰 크림슨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되어 시각적 임팩트를 높였다. 이러한 패셔너블한 휠 디자인은 신형 CX-5의 스포티한 성격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시장 반응과 전망

신형 CX-5의 공개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 시장에서 마쓰다의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터치스크린 중심의 인테리어 변화는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하지만, 물리적 컨트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파워트레인 전략과 처음 도입되는 19인치 휠, 그리고 향상된 실내 공간은 신형 CX-5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들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CX-5와 CX-50의 명확한 포지셔닝 차별화는 마쓰다의 라인업 전략이 더욱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신형 CX-5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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