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유해도서로 지정 논란에 경기교육청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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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 목록'을 만들어 도서관에서 폐기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 "특정 도서를 유해도서로 지정하고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약 2,490개 학교가 모두 2,517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판단해 폐기했는데 '채식주의자'를 폐기한 학교는 1곳으로 이 학교에서 2권이 폐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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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 목록'을 만들어 도서관에서 폐기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 "특정 도서를 유해도서로 지정하고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보수성향 학부모 단체는 학생들에게 유해한 책들이 일부 학교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일선 교육지원청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이 담긴 공문을 보내면서 각 학교별로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해 도서를 정하도록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은 보수성향 학부모 단체 주장이 담긴 보도를 첨부했고 일부 학교가 이를 참고해 유해 도서를 정했습니다.
그 결과 약 2,490개 학교가 모두 2,517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판단해 폐기했는데 '채식주의자'를 폐기한 학교는 1곳으로 이 학교에서 2권이 폐기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도서에 대해 자율적인 관리가 이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516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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