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랍이 빡빡해서 두 손으로 잡아당겨야 열리는 집이 많습니다. 그러다 앞판이 뜯어지거나 레일이 휘어서 아예 못 쓰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오래 일한 분들은 이런 서랍을 고치려고 부품부터 갈지 않습니다. 먼저 보는 곳이 정해져 있고,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해결됩니다.

먼저 안을 비우고 레일부터 봅니다
서랍을 끝까지 당겨서 완전히 빼내고 안쪽 양옆의 레일을 살펴보십시오.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뭉쳐서 바퀴가 굴러갈 자리를 막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마른 솔로 홈을 따라 쓸어 낸 다음 마른 천으로 한 번 닦아 주십시오.이것만으로 원래대로 돌아오는 서랍이 절반은 됩니다.

기름 대신 초를 문지릅니다
뻑뻑하다고 식용유나 윤활유를 뿌리면 그 위에 먼지가 붙어서 몇 달 뒤 더 심해집니다.나무 레일이라면 양초를 레일 홈과 서랍 옆면에 그대로 문질러 주십시오.초는 마른 상태로 얇은 막을 만들기 때문에 먼지를 끌어당기지 않습니다.쇠 레일이라면 실리콘 스프레이를 천에 묻혀 얇게 발라 주는 편이 맞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수평을 봅니다
서랍이 한쪽만 걸린다면 가구 자체가 기울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가구 아래 네 귀퉁이를 손으로 눌러 보시고 흔들리는 쪽에 종이나 굄목을 끼워 주십시오.레일 나사가 풀려서 처진 경우도 많으니 드라이버로 한 번씩 조여 보십시오.여기까지 해도 안 되면 그때 레일 부품을 교체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레일 청소, 초 문지르기, 그리고 수평과 나사입니다.부품값 없이 십 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방문 아래가 바닥에 쓸릴 때도 경첩 나사를 조이는 것부터 해 보시면 됩니다.오늘 제일 뻑뻑한 서랍 하나만 빼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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