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분양 전망 여전히 암울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망지수 전달보다 소폭 상승
비수도권·광역시 평균도 안돼

2024년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8월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비수도권·광역시 평균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 발표한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80.0으로 전월보다 3.5p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3p 상승한 86.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5.8p 상승한 104.3으로 전망됐고, 비수도권은 0.6p 오른 82.9로 조사됐다. 울산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는 2.3p 오른 83.5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91.7→108.8), 서울(94.6→111.1), 인천(79.3→92.9)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76.0→91.3), 충남(73.3→86.7), 부산(83.3→90.9), 전남(66.7→73.3), 경남(87.5→93.8), 울산(76.5→80.0), 대전(80.0→82.4), 경북(92.9→93.8) 상승 전망됐다.

 반면 전북(92.3→75.0), 세종(100.0→85.7), 강원(91.7 →81.8), 제주(77.8→73.7), 충북(83.3→81.8), 광주(71.4→70.6)는 하락 전망됐다.

 7월 대비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5p 하락한 108.7,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3p 하락한 95.6으로 나타났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6.0p 하락한 94.3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분양가 상승과 주담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당분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단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매달 발표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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