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차 뼈대로 만들었다는” 1990년 데뷔한 '단종 국산 미니 SUV'

전장 3.5m 남짓의 작은 몸집이지만 험로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던 국산 SUV가 있었다. 군용차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영국과 호주까지 수출됐다. 주인공은 바로 아시아자동차 록스타다.

군용차 K-111에서 태어난 민수용 SUV

록스타는 1990년 아시아자동차가 내놓은 소형 4륜구동 SUV다. 기아 헤리티지 자료에 따르면 군용 차량 K-111을 바탕으로 개발된 민수용 모델이다. 군용급 플랫폼 덕분에 단단한 기본기를 갖췄다.

1.8 가솔린·2.2 디젤 엔진

엔진은 1.8리터 가솔린과 2.2리터 디젤 두 가지로 구성됐다. 5단 수동변속기와 4륜구동이 짝을 이뤘다. 전장 약 3,460~3,720mm의 짧은 차체로 좁은 길에서도 다루기 쉬웠다.

영국·호주까지 건너간 국산 지프

록스타는 영국에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판매됐고, 호주에서도 꾸준히 팔렸다. 작고 단단한 오프로더라는 개성이 해외에서도 통했다. 국산 SUV가 해외로 진출한 초창기 사례로 꼽힌다.

록스타는 1997년 단종되고, 1998년 등장한 레토나가 그 뒤를 이었다. 지금도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모델이다. ※ 연식·제원·가격은 출시 당시 공개 자료 기준이며, 중고 시세와 차량 상태는 개별 매물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