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이용자 900만 눈앞…배민·요기요는 감소

점유율은 배민 59% 유지…쿠팡이츠 24%·요기요 14%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배달 서비스 플랫폼의 희비가 엇갈렸다. 쿠팡이츠 이용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앱 사용자 900만명을 눈앞에 뒀다. 반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전달보다 앱 사용자가 줄었다.

배달앱 3사 월간 사용자 수 변화 그래프.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쿠팡이츠 사용자 수가 899만명으로 앱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455만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묶음배달 무료 서비스를 시작, 사용자를 대폭으로 늘렸다. 이를 토대로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앱 사용자 수가 2254만명으로 전월(2276만명) 대비 22만명 감소했다. 요기요는 526만명으로 전월(585만명)과 비교해 무려 59만명이나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배민이 59%로 전달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쿠팡이츠는 24%로 전달(23%)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14%)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높아졌다. 요기요는 14%로 전달(15%)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