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이지만, 겨울철에는 그 매력이 더욱 특별해지는데요. 설경으로 뒤덮인 한라산, 한적한 겨울 바다의 고요함, 그리고 서늘한 공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청량함까지, 제주는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신비로움으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이번 겨울 제주의 매력을 만끽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올겨울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숨은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라오름

사라오름은 제주도 겨울 산행의 백미로 꼽히는 명소로,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아름다운 산정호수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겨울이 되면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판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자연 그대로의 겨울 왕국을 연상시키는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라오름의 등산로는 겨울철에 더욱 특별해지는데요. 눈 쌓인 삼나무 숲길이 펼쳐지며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겨울 풍경은 추위도 잊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니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행 중에는 군데군데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만큼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출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1100고지

제주도에서 겨울철 환상적인 설경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제주도 1100고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의 최고 지점에 위치한 고지대로, 이곳은 한라산의 웅장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1100고지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지만, 겨울의 고요함 속에 빛나는 모습은 다른 계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이 돋보이는데요. 이곳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보호 습지이기도 해 탐방로를 따라 습지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1100고지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데요. 겨울철 방문 시에는 한라산 국립공원 CCTV를 통해 날씨와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여 방문 일정을 계획해보시면 좋겠습니다.

3. 돌문화공원

제주도의 독특한 돌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돌문화공원은 겨울철 설경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는 명소인데요. 이곳은 제주도만의 돌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이자, 야외에 조성된 광활한 정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주도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데요. 겨울철에는 하늘 호수가 얼어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공원 주변의 설경과 함께 더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니 방문해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담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돌문화공원을 둘러보는 데에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주변에는 돌박물관과 야외전시장, 제주 전통 초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송당 목장

제주도 겨울의 고요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송당 목장은 제주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목가적인 장소인데요. 이곳은 교래리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 수가 제한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이 유지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이면 삼나무 숲이 하얗게 변하며,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낮에는 자연 속 고요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저녁에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인 송당 목장은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니 꼭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송당 목장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만 개방되므로 방문 전에 일정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겨울철에는 도보로 방문하는 것이 추천되며, 따뜻한 방한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