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 부활?' 김민재, 부진 털고 올해 첫 백두장사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4. 4. 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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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래판을 평정했던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첫 장사에 올랐다.

김민재는 26일 경상북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에서 임진원(의성군청)을 눌렀다.

결승에서 영월군청(강원특별자치도)을 4 대 0으로 완파, '2024 평창오대 산천장사씨름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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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백두장사에 오른 김민재. 대한씨름협회


지난해 모래판을 평정했던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첫 장사에 올랐다.

김민재는 26일 경상북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에서 임진원(의성군청)을 눌렀다. 3 대 0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올해 첫 황소 트로피다. 김민재는 지난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7번 꽃가마에 오르며 백두급 최강으로 군림했다. 대학생 시절인 2022년 단오장사대회와 천하장사까지 총 10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전국체전은 대한씨름협회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통산 기록에는 포함되지는 않는다.

김민재는 올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설날장사대회에서 22살 동갑내기 절친 최성민(태안군청)과 결승에서 2 대 3으로 분패했다. 지난해 92.86%에 이르렀던 승률이 올해는 66.6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기어이 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김민재는 16강전에서 김병호(울주군청)를, 8강전에서 윤희준(문경시청)을 2 대 0으로 완파했다. 4강전에서는 2020년도 문경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손명호(의성군청)를 2 대 1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김민재는 32살 베테랑 임진원을 힘과 기술로 제압했다. 첫 판을 들배지기, 둘째 판을 왼배지기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재는 셋째 판에서도 들배지기로 임진원을 눕히고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울주군청. 협회

단체전에서는 이대진 감독과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영월군청(강원특별자치도)을 4 대 0으로 완파, '2024 평창오대 산천장사씨름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 이하) 결과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임진원(의성군청)
공동3위 김향식(동작구청), 손명호(의성군청)
공동5위 최성민(태안군청), 차승진(구미시청), 윤희준(문경시청), 서남근(수원특례시청)

단체전 결과
우승 울주군청(울산광역시)
준우승 영월군청(강원특별자치도)
공동3위 증평군청(충청북도), 태안군청(충청남도)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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