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판결 다가오니 다급해…정쟁 아닌 '민생국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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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6일 "이번 국정감사는 '민생 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국감에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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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감마저 정쟁으로 몰아가려고 해"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해 탄핵 정국 조성"
문다혜씨 음주운전엔 "李, 공식 입장 내주시라"
한동훈-친한계 만찬에는 "자연스러운 것"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6일 "이번 국정감사는 '민생 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국감에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7일부터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열리는 이번 국감의 화두는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다.
추 원내대표는 야권을 향해 "민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국감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며 "의도는 뻔하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오로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탄핵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번 국감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고 해서 내용이 뭔지 들여다 봤다"며 "민생 관련 현안은 단 하나도 없고 모두가 정쟁 사안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한데 대해서 "민주당 의원의 주관으로 '탄핵의 밤' 행사를 했고, 탄핵을 위한 구체인 법률도 추진하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움직임 배후엔 이 대표가 있는 것"이라며 "1심 판결 다가오니까 굉장히 다급한 것 같다"고 재차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언급한 동행명령권 집행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논의해야 할 부분인데 정쟁용으로 화풀이하듯 국회가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는 형식의 발상이라면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선 이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주요 증인이 국감에 불출석할 시 동행명령권을 집행하는 것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전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문 전 대통령께서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 행위'라고 강조하시지 않았느냐"며 "이 대표께서 공식 입장 한 번 내주시면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진정성을 이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이 이날 만찬 회동을 하는 데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저하고도 조찬, 오찬, 만찬을 하는데 오늘 만찬에 특별한 해석을 할 것은 없다"며 "더 자주, 더 많은 의원들과 식사, 소통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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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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