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시 수출이 유리한 이유 5가지

보통 사람들은 이용하던 중고차량을 처분 할 때 국내 중고차시장 몇군데만 비교해 본 후, 그중 견적을 높게 부르는 곳에 팔거나 중고차 매매 앱을 통하여 국내시장 위주로 매매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중고차량 시세를 매기게 되는 기준은 거의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견적의 차이가 크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시 국내 매매와 기준이 다른 수출이나 폐차도 꼭 같이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매도 할 때 수출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고 생소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리는 내용을 보신 후에는 중고차량을 팔 때 내수시장 외에 해외수출 시장까지 꼭 같이 비교해봐야 좋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1. 주행거리에 따른 감가가 적다

중고차량 시세를 알아볼 때 참고하는 사이트를 보게 되면 같은 차량, 같은 옵션이더라도 주행거리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량의 특성 상 주행거리가 많을 수도 있지만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주행거리에 따라 시세영향을 크게 받게 됩니다.

키로수가 20만km를 넘어가는 경우 일반적인 시세보다 훨씬 금액이 떨어지거나 심지어 딜러가 인수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중고차 소비자들은 주행거리주 낮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금액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판매시 수출로 진행할 경우 주행거리가 많더라도 차량 상태에 이상만 없다면 국내 중고차 시세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중고차를 수출해가는 주요 국가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으로 주행거리나 연식보다는 실 차량의 상태, 엔진이나 미션의 컨디션이 좋아 실 주행에 문제가 없는지를 보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크게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아 국내 시세에 대한 감가가 크다면 수출 시세를 꼭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사고이력에 대한 감가가 크지 않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주행거리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이 사고유무 입니다. 사고 정도에 따라 시세는 떨어지게 되고, 특히 프레임 용접이 들어갈 정도 사고라면 훨씬 떨어진 시세로 처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의 경우 사고 이력에 대한 감가가 국내 중고차시장에 비하면 적습니다. 주행거리와 마찬가지로 주요 수출국가에서는 사고유무보다는 차량의 상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라마다 사고차량의 기준이 다른데, 어떤 나라는 휠 하우스 사고가 있으면 사고차로 여기지만 어떤나라는 인사이드 패널이나 백판들을 중점적으로 보는 등 사고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시 차종에 따라 유리한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수출을 진행하게 되면 국내 매매보다 유리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한국 차량을 많이 수입하는 아프리카, 중남미와 같은 경우 부품 수급이나 수리에 들어가는 공임비 자체가 국내보다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고이력이 있더라도 비교적 수리비용이 적게 들기때문인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차량 운행에 문제가 되는 정도 사고라면 감가가 많이 되겠지만 기능에 이상이 없는정도라면 시세에 영향이 적다는 것이 수출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3. 국내에서 비인기 차량이라도 수출시장에서는 시세가 높다.

국내에서는 연식이 오래된 구형 모델이거나 단종 모델일 경우 신형 모델에 비해 필요성이 낮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세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 해당 차량을 선호하는 나라에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보다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반떼hd 차량의 경우 기본 연식이 15년 이상 된 차량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매우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비아와 시리아에서 선호하는 차량으로 중고차 수출이 유리합니다.

4. 수동미션 차량도 수출 매도시 유리

국내에서는 수동미션 차량경우 포터나 봉고 같은 화물차량이 빼고는 거의 대부분이 오토미션을 선호하기 때문에 필요성이 매우 낮으며 그만큼 시세또한 낮게 됩니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 차종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수동미션이라고 해서 크게 감가가 되지는 않으며, 일부 차종의 경우 오히려 오토미션 차량보다 좋은 시세에 매도되기도 합니다.

국내 차량을 수입해가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우 도로 포장상태나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도랑이나 구덩이에 차량이 빠질경우 오토미션 차량보다는 수동미션 차량이 빠져나오기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국가들이 있고 수출 시세도 유리합니다. 특히나 4륜구동 차량에 수동미션 차량이라면 따로 구해달라는 바이어들이 있을 정도로 중고차 수출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5. 매도 절차가 매우 간단

중고차를 내수시장에 매도할때는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차량매도용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하며, 계약서 작성과 탁송처리등 과정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걸리며 주말에는 처리가 어려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고차 판매시 해외수출로 진행하게 된다면 신분증과 차량등록증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국내 매매에 비해 서류도 매우 간단하고 절차도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이면 처리가 완료됩니다. 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보험해지 및 자동차세 환급또한 빠르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내 차량을 중고로 매도할 때 주행거리가 있고 연식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시세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수출 같은 경우 주행거리나 연식보다는 현재 차량의 상태를 더 중요시하고 값을 매기는 기준 또한 다르기 때문에 차량 매도시 국내시장 외에도 수출시장도 꼭 비교해서 더 좋은 시세로 매도를 진행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