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트림 많이 하는 사람들 있죠?" '이렇게' 해야 트름 덜 합니다

가끔 가족들이나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다 보면 무심코 나오는 트림에 민망했던 적 있으시죠? 그런데 그런 트림이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한 생리현상이라고만 치부하기보다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트림이 잦은 사람들은 일정한 공통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대부분은 위장 건강과 관련이 깊었다고 해요.

이번에 발표된 오사카공립대 의대의 연구는 일본 성인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요, 그 중 약 1.5%인 151명이 트림으로 인해 실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어요. 이 수치가 높진 않지만, 실제로 트림이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로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꽤 큰 고민이 될 수 있죠.

트림의 주요 원인,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네요

연구에 따르면 잦은 트림은 주로 폭식, 과음, 음식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씹는 습관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갑상샘 질환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위장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었죠.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보다 트림 현상이 덜 나타났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흔히 마시는 탄산음료는 트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트림 장애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해요.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큰 불편을 느끼느냐인 거죠. 이렇게 보면 단순히 버릇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생각했던 트림이 사실은 내 몸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식은 입안에서 오래, 천천히 즐기세요

이번 연구에서 특히 강조된 점은 음식을 씹는 횟수였어요. 후지와라 야스히로 교수는 한 입에 30~50회 정도 씹는 것이 적절하며, 이로 인해 트림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급하게 식사하거나 대충 씹고 넘기는 습관이 트림을 부를 수 있다는 거죠.

익숙한 예로는 점심시간이 짧아 급하게 먹고 다시 업무에 복귀하는 직장인의 식사 습관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식사 방식이 트림을 유발한다면 조금은 식사 속도를 조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입 안 가득 넣고 먹기보단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게 생활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일지도요.

술과 위장 건강은 불가분의 관계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과도한 음주가 트림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에요. 매일 마시는 술이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이는 트림뿐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이나 기능성소화불량 등 다양한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트림이 자주 나타난다면 술을 마시는 빈도나 양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고, 위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꼭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위십이지장 장애로 분류되는 트림 장애는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많지 않다고 하니 조기에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자주 하는 트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트림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기 쉽지만, 그 원인과 양상을 파악해 생활습관부터 조정해보는 것이 좋아요.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음식을 즐기고, 술을 줄이고, 잘 씹어 먹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트림 장애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치료가 필요한 만큼,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