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도 병원도 아니다.." 늙어서 혼자서라도 꼭 자주 가야 할 장소 1위

나갈 데가 마땅치 않아 하루 종일 집에 계신 날, 요즘 부쩍 늘지 않으셨나요? 그렇다고 경로당은 어쩐지 발이 안 떨어집니다.

도시를 연구하는 분들은 사람이 활기를 잃지 않으려면 집도 직장도 아닌 제3의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고 오래 앉아 있어도 되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런 장소를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3위. 복지관과 주민센터

수업을 들으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로비에 앉아 신문을 봐도 되고, 프로그램 안내만 훑어봐도 됩니다. 무료거나 저렴한 강좌가 많고, 무엇보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입니다.

2위. 동네 시장과 상점가

대형마트에서는 아무와도 말을 섞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한 바퀴 도는 동안 몇 마디는 하게 됩니다. 단골 가게가 생기면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고, 그게 곧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걸어서 다녀오면 운동까지 됩니다.

1위. 도서관

가장 추천드리는 곳이 도서관입니다. 돈이 한 푼도 들지 않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눈치 볼 일이 없으며, 냉난방까지 됩니다. 책을 꼭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문과 잡지만 봐도 하루가 채워지고,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갈 곳이 생깁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매일 나갈 곳을 정하려 하면 부담스럽습니다.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이번 주엔 하나만 하세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이 어디인지 검색해 한 번 다녀오시는 겁니다. 회원증 만드는 데 신분증 하나면 됩니다.

오늘 찾아둔 그 자리 하나가, 앞으로 10년의 하루를 채워줍니다.

출처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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