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체코원전 회의적' 주장에…與 "응원은커녕 저주만" 질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등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9일 "국제 경쟁력을 복원시키려는 노력에 응원은커녕 저주만 퍼붓고 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체코 원전 수출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국제경쟁력을 회복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훼방은 놓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국 정부가 지식재산권을 무기로 체코 원전 수출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최종 계약까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나라가 덤핑가격을 제시했다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리고 있지만, 그 근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악의적 흠집 내기에 그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체코 방문은 원전·에너지 동맹을 위한 것"이라며 "체코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대한민국 원전 기술을 전파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드높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