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발’ 與주진우에...민주당 “검찰이 국회 파견한 정치검사인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0. 8.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8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 "얼토당토않게 고발했다"며 "주 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니고 검찰이 국회로 파견한 정치검사인가"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주 의원이 고발한 근거로 삼은 녹음 내용이라는 것도 쌍방울 김성태의 허황된 가짜주장일 뿐이고, 관련해서 이미 검찰이 수년간 탈탈 털었지만 먼지 하나 안 나오니 조용한 사안"이라며 "청문회 당시 녹음파일 소유자는 이화영측, 법원, 검찰이다. 주 의원에게 녹음파일을 전달한 건 누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발 근거 녹음내용, 허황된 가짜주장
녹음파일 누구에게 전달받았나”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한준호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8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 “얼토당토않게 고발했다”며 “주 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니고 검찰이 국회로 파견한 정치검사인가”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주 의원은 박상용 검사 탄핵청문회 때 사건 조작 범죄검사와 똑같은 짓을 하더니 이제 검찰독재정권 하수인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주 의원이 이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사유는 뇌물공여죄,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부정수수죄 등이다.

대책위는 “주 의원이 고발한 근거로 삼은 녹음 내용이라는 것도 쌍방울 김성태의 허황된 가짜주장일 뿐이고, 관련해서 이미 검찰이 수년간 탈탈 털었지만 먼지 하나 안 나오니 조용한 사안”이라며 “청문회 당시 녹음파일 소유자는 이화영측, 법원, 검찰이다. 주 의원에게 녹음파일을 전달한 건 누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검찰에서 받아 청문회 방해 공작을 했는데 실패하자 이 대표를 고발한 것 아닌가”라며 “검찰로부터 고발을 사주받은 것 아닌가. 여기에 대한 답변을 못하면 사실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주 의원이 이 대표를 고발한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국민의힘과 주 의원을 규탄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은 않고 제1야당 대표 죽이기에만 골몰한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간 녹취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12일 이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가 구치소에서 한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변호사에게 김성태 전 회장이 이 대표와 관련된 변호사비 대납, 1심 재판 관련 법원 로비, 이 대표 지원 조직인 ‘광장’에 대한 지원 의혹 등을 폭로할 수 있다며 “사실 굉장히 두렵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